해마다 5월이 되면 전라남도 곡성군은 장미 향기로 가득한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남도의 따사로운 봄바람과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표 봄꽃 축제입니다. 2만 평이 넘는 장미공원에는 전 세계 1,000여 종의 장미가 피어나며, 꽃의 도시라는 별명을 증명하듯 화려한 색채와 풍성한 향기로 방문객을 맞이하죠.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는 2025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장미, 낭만 그리고 음악"이라는 주제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서, 문화와 공연, 체험,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관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1. 축제 개요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 내 곡성 세계장미공원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미 테마 정원으로, 정원 전체가 유럽풍으로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000종이 넘는 장미들은 국화장미, 덩굴장미, 미니장미, 향기장미 등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 20여 개국의 품종이 구역별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방문객들은 마치 장미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하듯 나라별 테마 정원을 산책하며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맨틱한 장미터널은 인생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축제를 방문하는 커플들이 꼭 찾는 포토존입니다. 장미꽃이 아치형으로 만개한 그 길을 걷는 순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2. 공연부터 체험까지! 축제 프로그램
곡성 장미축제는 단순한 꽃 감상에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 메인 무대 공연
축제 기간 내내 열리는 버스킹 공연, 지역 예술단 무대, 그리고 주말에는 유명 가수 초청 콘서트가 이어져 장미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밤에는 LED 조명과 음악분수쇼가 어우러진 야간 개장으로, 또 다른 분위기의 장미정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체험 프로그램
장미 비누 만들기
장미꽃차 시음
화관 만들기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퍼레이드와 열차체험

3) 먹거리 장터
곡성의 명물인 토란국밥, 기차마을 돼지국밥, 수제맥주, 장미빙수 등 이색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입도 즐겁습니다.

4) 축제장 안내지도

3. 장미축제 가는길 - 교통과 주차, 방문 팁
곡성은 광주광역시에서 약 1시간 거리로 비교적 접근성이 좋습니다.
1) 기차
KTX와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곡성역에서 하차 후,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2) 자가용
주소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내비게이션에 ‘곡성 기차마을’ 또는 ‘곡성 세계장미공원’을 입력.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이 다수 운영되며,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됩니다.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및 곡성군민은 할인 또는 무료 입장 가능
※ 야간 개장 시 별도 입장료가 있을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4. 인생샷 스팟과 추천 동선(+기차마을)


1) 유럽식 장미정원 중앙광장: 장미분수와 이국적 정원 조형물
장미터널: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장미 열차포토존: 기차마을과 어우러진 곡성만의 포인트
곡성 기차마을 연계 관람: 증기기관차 탑승 + 장미정원 관람은 환상의 조합
2) 섬진강 기차마을+증기기관차 체험
1960년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은 플랫폼으로 연기를 뿜으며 기차가 들어오면 내리는 승객들과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소란스러움이 옛 기차역의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옛 곡성역 철도 부지에 실제로 운영했던 증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 그리고 객차들이 세워져 있어 지금도 운행중인 철도역 같다는 느낌이 들어 기차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계절의 정취와 음악, 체험, 문화가 어우러진 남도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줍니다. 특히 장미가 주는 감성적인 분위기 덕분에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강력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올해 5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곡성에서 피어나는 천만 송이 장미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