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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은 우리 몸의 호흡기나 인후, 비강 등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특히, 폐렴구균 감염은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렴구균이란?
폐렴구균(스트렙토코쿠스 뉴모니에, Streptococcus pneumoniae)은 우리 몸의 호흡기나 인후, 비강 등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입니다.
폐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 부비동염(축농증)
- 패혈증
- 수막염
폐렴구균 감염의 주요 증상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폐렴
- 고열, 오한
- 기침, 가래
- 호흡 곤란
- 흉통
2. 패혈증
- 고열 또는 저체온
- 심한 무기력, 정신혼미
- 호흡 가빠짐
- 저혈압
3. 수막염
- 극심한 두통
- 구토, 경련
- 목 뻣뻣함
- 의식 저하
특히 65세 이상 노인, 5세 미만 영유아,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폐렴구균 전염성은?
네. 폐렴구균은 기침, 재채기, 침 등을 통한 비말감염으로 전파됩니다.
건강한 성인에겐 무증상 감염(세균 보균 상태)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전염되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어린아이나 노인이 있다면 전염에 주의가 필요해요.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현저히 낮아지며, 사망 위험도 크게 감소합니다. 특히, 노인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주요 백신 2가지:
폐렴구균 예방접종에는 두 가지 주요 백신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백결합 백신으로, 생후 2개월에서 59개월 사이의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됩니다. 두 번째는 다당질 백신으로, 65세 이상의 노인과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2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① PCV13 (13가 단백접합백신)
- 13가지 혈청형 커버
-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효과적
- 단백질에 결합된 백신이라 면역 반응 강하고 오래 감
② PPSV23 (23가 다당질백신)
- 더 넓은 혈청형(23가지) 포함
- 65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
- 다만 단독 사용 시 면역 반응이 다소 약할 수 있음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폐렴은 매우 위험하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예방을 위해 두 가지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경우, 폐렴 입원율이 63% 감소하고 사망 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65세 이상은 PCV13 + PPSV23을 순서대로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최소 1년 간격)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어떻게?
누구에게 꼭 필요한가요?
다음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접종을 제공하기도 하니,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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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일정 및 가이드라인
예방접종은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65세 이상의 성인은 PCV13과 PPV23 백신을 일정 간격을 두고 접종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PCV13을 접종받은 경우, PPV23은 최소 1년 후에 접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각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폐렴구균에 대한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폐렴구균 감염 치료는 어떻게?
✔️ 항생제 치료
초기엔 페니실린 계열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사용
다만,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전 예방이 중요
✔️ 입원 치료
패혈증, 수막염 등 중증의 경우 입원 치료 필수
산소치료, 수액, 호흡기 보조장치 필요할 수 있음
자주 묻는 질문
Q. 독감 백신이랑 같이 맞아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같은 날에 양쪽 팔에 나누어 맞거나, 시차를 두고 맞아도 됩니다.
Q.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65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접종받아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은 없나요?
Q. 일반적으로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미 폐렴구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네, 폐렴구균에 한 번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폐렴에 다시 걸릴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 폐렴이란?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무서운 병
폐렴은 단순히 기침과 열이 나는 호흡기 질환이 아닙니다.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폐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폐렴은 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폐포(허파꽈리)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호흡 곤란, 고열, 전신 피로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폐렴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 심혈관질환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노인층에서는 사망원인 3위 안에 들 정도로 위험성이 큽니다.
폐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입니다. 이 세균은 건강한 사람의 코나 인후에 존재할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폐로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 외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진균류 등도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누런 가래, 가슴 통증, 숨 가쁨, 오한, 식욕 저하, 심한 피로감 등이 있으며, 노인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보다 의식 혼미, 혼동, 낙상,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폐렴은 단순한 기관지 감염을 넘어서 패혈증, 수막염, 농흉(고름이 폐막에 차는 것),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진단은 흉부 X-ray, 혈액검사, 산소포화도 측정, 객담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치료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필요 시 입원 후 산소공급이나 수액치료까지 동반됩니다.
그러나 폐렴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수년간 면역을 유지해주며, 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방 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PPSV23)을 제공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PCV13 + PPSV23 순차 접종이 권장됩니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도 병행하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기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중증 폐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적절한 운동과 수면 등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고,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가족과 본인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